광주 시민·정치권 “국힘, 尹 탄핵 동참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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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사태로 혼란을 야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내란 주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 고문단 20여명도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해 스스로 내란동조 반국가정당임을 드러냈다"며 "국회는 당장 반국가정당 국민의힘 해산을 추진하고, 탄핵소추안 반대 당론을 이끈 주범들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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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행동 고문단·지방의원 등 잇따라 기자회견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사태로 혼란을 야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내란 주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광주 각급 기관장, 대학 총장, 종교 지도자, 5·18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등이 참여한 ‘광주시 연석회의 참가자’ 일동은 9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탄핵과 즉각 구속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80년 5월을 함께 이겨냈듯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단결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와 헌법을 무너뜨린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남은 것은 탄핵과 체포, 엄정한 수사를 통한 처벌 뿐이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황인식과 행동은 참으로 처참하고 개탄스럽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또다시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 고문단 20여명도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해 스스로 내란동조 반국가정당임을 드러냈다”며 “국회는 당장 반국가정당 국민의힘 해산을 추진하고, 탄핵소추안 반대 당론을 이끈 주범들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권력 찬탈을 위한 제2의 쿠데타를 시도했다"며 "반헌법적 내란 권력 유지를 꾀하는 한 대표, 한 총리와 내란 동조 국민의힘의 야합은 권력 찬탈을 위한 쿠데타일 뿐”이라고 규탄했다.
고문단은 “국가수사본부는 내란 연장을 위한 초법적 권력장악 시도 혐의로 한 대표와 한 총리를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헌정 중단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지방분권운동 광주·전남본부는 윤 대통령 퇴진과 분권형 헌법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담화에서 보듯 진정한 사죄는커녕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이 계속 (탄핵을) 동참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과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가 운영의 틀이 바뀌지 않고서는 같은 사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은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하는 1인의 권력 집중 체계”라며 개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행정부와 입법부 권한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분산, 비례성 선거제로 전환 등 권력 분권을 위한 헌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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