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3개월 만에 2360선 마감…코스닥 4년8개월 만에 최저점

황인욱 2024. 12.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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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개인투자자 투매로 13개월 만에 23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은 5%이상 급락하며 4년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작년 11월2일(2343.12) 이후 처음으로 2360선까지 내려가며 약 13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수가 630선을 밑돈 건 지난 2020년 4월16일(623.43) 이후 처음으로 4년8개월 만에 최저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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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8896억 순매도…지수 하락 주도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개인투자자 투매로 13개월 만에 23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은 5%이상 급락하며 4년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2.78%) 내린 2360.5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종가 기준 작년 11월2일(2343.12) 이후 처음으로 2360선까지 내려가며 약 13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8896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4억원, 6918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08%)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29%)와 LG에너지솔루션(-0.77%),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현대차(-1.23%), 셀트리온(-2.78%), 기아(-2.95%), KB금융(-2.93%), 네이버(-1.47%), 고려아연(-15.3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32포인트(5.19%) 내린 627.0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1.98포인트(1.81%) 내린 649.35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지수가 630선을 밑돈 건 지난 2020년 4월16일(623.43) 이후 처음으로 4년8개월 만에 최저점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3020억원 순매도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5억원, 1002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6.86%)과 에코프로비엠(-0.46%), HLB(-0.41%), 에코프로(-0.99%), 리가켐바이오(-5.44%), 휴젤(-6.79%), 엔켐(-7.74%), 클래시스(-7.72%), 레인보우로보틱스(-7.30%), JYP(-7.32%) 등이 하락했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8원 오른 1437.0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정치 불안정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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