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집회 수 시간 인터넷 접속 지연… 통신3사, 연말연시 비상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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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앞두고 이동기지국을 설치하며 대응 태세를 갖췄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연말연시 시즌 정기적으로 진행해오던 호소통 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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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도 서버 확충 작업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앞두고 이동기지국을 설치하며 대응 태세를 갖췄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현장의 시민들은 몇 시간 동안 전화 수신·발신을 포함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통신업계는 계엄 사태로 인한 집회·시위가 연말연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사이버 공격 시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연말연시 시즌 정기적으로 진행해오던 호소통 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일반적으로 성탄절·송년회 모임과 새해 타종 행사가 있는 12월과 1월은 통신량이 급증한다. 특히 이달의 경우 계엄 여파로 인한 집회·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통신 용량 증설 및 분산 등 네트워크 안전 운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동통신 3사는 공통으로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기지국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트래픽 및 서비스 전반 특이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과천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을 개설하고 전체 통신 상황 감시 체계에 들어갔다. 6개 광역시 중심 지역에는 상황실을 개설해 집중 점검 및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했고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통신망 점검도 진행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카페와 뉴스 댓글 창 서비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같은 오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서버 확충 작업에 들어갔고, 연말연시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지정했다. 다만 업계의 적극적인 비상 대응 체계에도 일부 통신 장애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인파가 몰린 곳에는 이동기지국이 있을 물리적 공간이 없을 때가 많고 서버 확충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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