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구세주 되나? 첼시전 선발 출격…판더펜+로메로 복귀 눈길 [PL 라인업]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 홋스퍼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현재까지 리그 14경기에서 승점 20(6승2무6패)을 벌어 프리미어리그 11위에 자리 중이다. 승점 28(8승4무2패)인 첼시는 리그 2위에 올라와 있다.
토트넘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2무 1패 부진에 빠졌다.
순위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토트넘은 중요한 길목에서 런던 라이벌이자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를 만났다. 이날 토트넘은 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나온 손흥민을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홈팀 토트넘은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키고,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데얀 쿨루세브스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맡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손흥민,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맞선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마르크 쿠쿠레야, 브누아 바디아실, 리바이 콜윌,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백4를 형성한다. 3선은 엔소 페르난데스와 로메우 라비아가 지키고, 2선에 페드루 네투, 콜 파머, 제이든 산초가 배치. 최전방에서 니콜라 잭슨이 토트넘 골문을 노린다.
현재 토트넘의 흐름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1무3패를 거두며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승점을 얻어야 하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승리가 없던 크리스털 팰리스에 0-1 충격패를 당한 후 애스턴 빌라를 4-1로 완파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승격팁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11라운드에서 1-2로 패했고, 24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대파해 놓고 풀럼과 1-1로 비기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일에도 본머스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면서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돌리며 손흥민을 벤치 명단에 포함시켰는데, 공 점유율 66%를 기록했지만 슈팅을 무려 21개나 허용하면서 본머스에 고전했다.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하며 리그 중위권에 머물다 보니 조금씩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결과를 용납하지 않을 거다. 내가 지금 말하자면, 레비는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것"이라며 "시즌 내내 이런 수비를 한다면, 이런 세트피스를 계속 한다면 경질될 거다"라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레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경기에 관심이 있다"라며 "만약 토트넘이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10위라면 그들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토트넘 팬이 되는 것에 지쳤다. 힘든 일이다. 어떤 날은 올라갔다가 그 다음은 내려가고, 그 다음 또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그거 아나? 그냥 고통스럽다. 지켜보는 게 고통스럽다"라며 "우리는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이겼는데 본머스한테 졌다"라며 독설을 날렸다.
영국 풋볼365 또한 포스테코글루를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체는 "안지볼은 본머스에게 패배하면서 새롭게 최저점을 찍었다. 포스테코글루 경질은 불가피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안지볼'은 절망으로 표류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감독들에게 익숙한 엔드게임에 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매우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토록 무질서하고 엉망진창이며 도저히 흥미가 생기지 않았던 적은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안지볼은 실패했다. 그건 이제 분명해졌다. 수비에서 핵심 선수를 잃었다는 사실에 동정은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같은 방식으로 플렝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방식에는 동정할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감독감이 아니란 게 오늘 만큼 극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었다"고 경질 시기가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현재 리그 선두권 경쟁 중인 첼시를 만났다. 첼시는 토트넘과 달리 최근 공식 4연승을 달리면서 흐름이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지난 풀럼과 본머스와의 2연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팀의 무승 행진을 끊지 못했다.
올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 모든 대회에서 4골 4도움일 기록 중인 손흥민이 시즌 9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위기에 빠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첼시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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