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불발’에…민주 “일주일마다 재추진,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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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 부족에 따른 '표결 불성립'으로 끝났으나 야당은 탄핵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 산회 후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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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부재의 피해 ‘쪼개기’ 임시국회
박찬대 “토요일마다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 부족에 따른 ‘표결 불성립’으로 끝났으나 야당은 탄핵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 본회의 산회 후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석열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으로 대여 공세에 나서면서도 ’국정 발목잡기’ 역풍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후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등이 불거지자 ‘탄핵의원 연대’가 결성되는 등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정적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탄핵 움직임은 급물살을 탔다.
첫 탄핵안은 불발됐으나 민주당 지도부는 ‘될 때까지 하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임시회 회기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가며 국회 본회의에서 계속 (재발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부결되면 같은 회기에서 다시 발의할 수 없도록 하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비켜가기 위해 최대한 회기를 쪼개기 해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지금 일정대로면 1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11일에 재발의하고 토요일인 14일에 표결 시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략 그런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안이 부결되면)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에 즉시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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