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현수막 전환부터’

이은성 2024. 12.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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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원이 제115회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야 할 당진시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현수막을 앞 다퉈 게첨하고 있다며 대안으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제안했다.

 당진시가 현수막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현수막 대형 마대화로 자원 재활용에 나서고 있지만 이것 또한 매립해야 해 대안으로 옥수수 등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 원단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이용을 예로 들며 시의 적극적인 도입을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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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홍보 현수막 게첨 줄여보자
도시미관 개선도 정주여건에 속해
당진시의회. 사진=이은성 기자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원이 제115회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야 할 당진시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현수막을 앞 다퉈 게첨하고 있다며 대안으로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제안했다.

또 탄소중립의 실천의지를 충분히 보여주기 위해선 무분별한 불법현수막 근절과 게시대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수막 사용은 관공서나 민간 구별없이 손쉽고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여겨 당진시가 앞장서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당진시 곳곳의 일반도로·원형교차로 등에 무분별하게 게첨된 현수막으로 도시미관및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 사진=이은성 기자

최근 일부지역에서는 도로를 가로지르는 현수막 설치로 미관을 해치거나 차량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시켜 사고를 불러일으키기 쉽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3년 당진시 지정게시대 게첨 현수막은 1만7000여 건, 불법 현수막은 무려 2만3000여 건으로 연간 4만여 건 이상의 현수막 사용이 이뤄지고 있으며 홍수처럼 늘어나고 설치되는 현수막으로 도시경관 훼손및 시민들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원. 당진시

그는 "현수막 제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는 소각 시 다이옥신과 미세플라스틱 등의 유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매립 시 자연 분해가 어려워 토양과 생태계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수막 한 장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6.28kg으로 25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버금 간다"고 했다. 

당진시가 현수막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현수막 대형 마대화로 자원 재활용에 나서고 있지만 이것 또한 매립해야 해 대안으로 옥수수 등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 원단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이용을 예로 들며 시의 적극적인 도입을권유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시 주관 행사에 먼저 적용과 민간이 게첨시 수수료 지원등을 검토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토록 시책마련에 나서달라고 했다.

한편 당진시가 폐현수막 재활용 마대를 14개 읍면동에 1만5000여 개를 지급해 오고있으며 11월 기준 당진 전역에서 수거한 불법옥외광고물은 4000여 건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현수막 게시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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