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면 없던 영양소도 생긴다… 고구마·무청 말고도 말려 먹으면 좋은 식품들

한희준 기자 2024. 12.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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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소 밀도가 높아진다.

없던 영양소가 생기기도 하는데, 말리면 더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고구마고구마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진다.

◇무청무청은 말린 상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건조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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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을 말리면 비타민D가 풍부하게 생성된다./클립아트코리아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소 밀도가 높아진다. 없던 영양소가 생기기도 하는데, 말리면 더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고구마
고구마를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진다. 당뇨병 관리,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고구마에 먼저 열을 가해 구운 뒤 건조하면 좋다. 60~70도에서 구우면 베타아밀레이스라는 효소가 탄수화물을 맥아당으로 분해한다. 단맛이 강해지며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구운 후 햇빛에 말려 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가지
가지를 말리면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진다. 가지 속 칼륨은 수분과 함께 이뇨작용을 도와 몸속에 쌓인 독소, 노폐물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식이섬유는 장 연동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도와준다. 가지의 식이섬유는 몸에서 천천히 소화돼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청
무청은 말린 상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건조 식품이다. 무청을 잘 다듬어 겨우내 말린 것은 시래기, 푸성기를 다듬을 때 질과 맛이 떨어지는 겉 부분을 따로 골라놓은 것은 우거지라 부른다. 무청은 비타민A·C, 칼슘이 뿌리 부분에 비해 더 많으며, 시래기의 경우 35% 이상이 식이섬유로 이뤄져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 클로로필도 풍부해 항산화 효과 낸다.

◇표고버섯
채소는 아니지만 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리면 좋다. 비타민D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자외선 B파가 에르고스테롤이나 콜레스테롤을 만났을 때 생기는데, 표고버섯에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따르면, 생표고버섯을 햇빛에 12시간 노출했을 때 비타민D 함량이 303㎍/㎏으로 증가했다. 비타민D는 몸속 칼슘과 인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영·유아에겐 구루병, 성인에겐 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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