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파라텍과 이차전지 화재 대응 스프링클러 헤드 해외규격 시험·인증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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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5일 파라텍과 이차전지 화재에 대응하는 소방용품인 스프링클러 헤드의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스프링클러 헤드 해외규격 시험·인증 협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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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5일 파라텍과 이차전지 화재에 대응하는 소방용품인 스프링클러 헤드의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스프링클러 헤드 해외규격 시험·인증 협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스프링클러 헤드 연구개발 협력 등이다.
최근 컨테이너 단위의 ESS 제조와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입 국가에서는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해 ESS 컨테이너에 화재 대응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가인 미국에서는 미국방화협회의 권고에 따라 컨테이너 내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 ESS 설치 지침에 따르면 ESS 컨테이너 소화설비는 UL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현재 UL 인증은 미국에서만 취득이 가능해 국내 소방용품 제조 기업 중 인증 취득 기업은 3%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내 ESS 제조 기업은 ESS 수출 시에 소화설비를 포함하려 하고 있으나 UL 인증을 받은 국내 제품이 적어 외국 제품을 가져다 적용하는 상황이다. KCL은 국내 기업들이 UL 인증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파라텍은 지난 1975년 설립됐다. 국내 스프링클러 헤드 제조기업 중 최대 규모다. 스프링클러, 신축배관, 밸브 등의 제품으로 UL, FM 등 해외 인증을 취득했으며, 추가 인증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CL은 파라텍과 협력해 국내 제조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세계적으로 리튬 배터리,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스프링클러 등 소방제품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용품의 해외경쟁력 강화는 물론 다각화 되고 있는 특수화재 예방과 대응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CL은 2023년 강원 삼척시 소방방재산업 특구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첨단 화재시험장과 스프링클러 시험장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ESS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강원도, 삼척시와 공동주관기관으로 2028년까지 ESS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스프링클러 헤드, 화재감지기, 제·배연 설비 등에 대한 해외인증 시험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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