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아닌 '뉴스공장' 향한 계엄군…PD "방송 자체 무력화 시도" (PD수첩)

이예진 기자 2024. 12. 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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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PD들이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상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될 예정이던 MBC '구해줘 홈즈!'가 결방하고, '특집 PD수첩'이 방영됐다. 이 방송에서는 지난 3일 선포된 비상계엄 사태가 다뤄졌다.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후, 국회활동 금지, 언론 출판 검열, 파업과 집회 금지 등이 담긴 포고령 1호가 발표됐다.

시내곳곳에 계엄군이 배치되고 도로 곳곳엔 장갑차까지 배치됐다.

그 시각 충정로의 한 건물 앞에서도 계엄군이 포착됐다. 김어준 대표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국 앞. 당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던 상황.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주재훈 PD는 "일단 송출 직후에 다수 군인이 주차장에 있다고 전달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서영 PD는 "앞문을 잠그고 다른 올라올 수 있는 다른 통로들도 문을 잠궈놓고 어떻게든 방송을 해야했다"며 "군인의 숫자가 많아지고 진입을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아마 저희 방송 자체를 무력화 하려는게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석 전 KBS 기자는 "포고문을 봤지 않냐. 거기 보면 언론활동이라든가 방송활동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다 통제된다고 하지 않냐. 이건 계엄 선포대로 가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영장 없이 체포, 압수수색이 가능하다. 그렇게 잡히면 저희 입은, 저희 펜은 그대로 부러지는거다. 그게 가장 두려웠다"고 전했다. 'PD수첩' 측은 계엄군이 출동한 것은 극히 일부의 장소 뿐, 방송사(KBS, MBC), 서울역 등 주요 장소들에 대한 점령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 해지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지 3시간 30분 만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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