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계엄령 이유 분석 필요 없다…尹, 그냥 이상한 사람"

김현정 2024. 12. 5.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냥 즉흥적으로 '욱'하는 마음에서 계엄령을 내렸다고 생각하면 될 만큼 이상한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윤 대통령이) 계엄보다 더 극단적인 걸 할 거라는 생각은 왜 안 하나"라며 "나는 이분이 무력도발을 가볍게 여기는 분이라 느꼈다"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냥 즉흥적으로 '욱'하는 마음에서 계엄령을 내렸다고 생각하면 될 만큼 이상한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윤 대통령이) 계엄보다 더 극단적인 걸 할 거라는 생각은 왜 안 하나"라며 "나는 이분이 무력도발을 가볍게 여기는 분이라 느꼈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의원. 연합뉴스

이 의원은 5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이 금방 풀릴 수밖에 없는 것을 알면서 대체 왜 했을까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분을 대단히 분석할 필요가 없다. 분석의 의미가 없다. 이상한 사람이다. 이상한 사람을 '왜 이랬을까?' 분석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하철에 보면 막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 대해 '왜 저럴까' 심각하게 분석하는 경우가 있나. '술 좀 드셨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종북 좌파 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할지도 모른다' '국회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 "이거 자체가 망상"이라고 평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이러한 심리가 계엄령으로 돌출됐다고 지적하며 "(윤 대통령이) 계엄보다 더 극단적인 걸 할 거라는 생각은 왜 안 하나"라고 말했다. 또 "나는 이분이 무력도발을 가볍게 여기는 분이라고 (전부터) 느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보수 진영의 탄핵 반대 주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보수진영 전반에서는 윤 대통령이 사의하거나 탄핵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찬성하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것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 사태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건 보수 진영이 멸망하자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누가 그 얘기를 듣고 ‘아, 그래. 이재명이 되면 안 되니까 윤석열을 옹호해야지’하겠나"라며 "그거야말로 이제 보수는 말 그대로 선거의 유불리 때문에 내란도 눈감아주는 세력이구나 하는 것을 20·30세대에게 각인시키는 것밖에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