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2년전 내게 쿠데타라 비난하더니...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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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3일,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며 경찰서장 회의를 주재한 저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육사 하나회의 12.12 쿠데타와 유사한 상황'이라 비난한 바 있다. 적반하장 아닌가."
류 전 총경은 "저는 당시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 증인으로 출석해, '오히려 경찰국을 설치하여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쿠데타 일당이다'라고 반격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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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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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회의를 주도하다 3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최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 팀장으로 발령된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본질인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되었다”며 사직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 ⓒ 유성호 |
류삼영 전 총경(현 민주당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5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에 실패한 윤석열의 쿠데타를 보면서 2년 전 상황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전 총경은 지난 2022년 7월 울산 중부경찰서장 재직 당시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강행할 때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적으로 여는 등 맞서다 징계를 받은 후 사직했다.
류 전 총경은 "저는 당시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 증인으로 출석해, '오히려 경찰국을 설치하여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쿠데타 일당이다'라고 반격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의 쿠데타를 보면서 저의 예지력(?)에 깜짝 놀랐다. 내 그럴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충정으로 경찰대 인맥들이 일으킨 쿠데타(?)와 현재 충암고 육사 인맥들이 오직 윤석열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친위쿠데타, 너무 대비되지 않습니까"고 되물었다.
류 전 총경은 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지력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2년 전 그들의 입에서 저를 향해 쿠테타 라는 말을 내뱉었다. 말이란 자신이 담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인데 쿠테타란 말이 그냥 나왔을리가 있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죄라는 엄중한 죄를 범한 자들에게 철퇴를 내리기 위해 국민과 함께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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