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감사원장 탄핵… 서울지검장도 직무 정지

김진욱 2024. 12. 5.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제2부장의 탄핵 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최 원장 등 4명은 국회에서 탄핵 소추 의결서 송달 절차를 밟는 대로 직무가 정지된다.

당초 민주당은 최 원장 등 4명의 탄핵을 보류하려고 했지만 전날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하자 방침을 바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제2부장의 탄핵 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최 원장 등 4명은 국회에서 탄핵 소추 의결서 송달 절차를 밟는 대로 직무가 정지된다. 국회에서 감사원장이 탄핵돼 직무가 정지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다. 감사원법에 따라 재직 기간이 가장 긴 조은석 감사위원이 원장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날 본회의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최 원장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이유로, 이 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3명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당했다. 당초 민주당은 최 원장 등 4명의 탄핵을 보류하려고 했지만 전날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하자 방침을 바꿨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최 원장 등 4명 탄핵 표결 강행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에 방해가 되면 국가 기관과 헌법 기관, 수사 기관 할 것 없이 탄핵으로 겁박하고 기능을 마비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는 저열한 정치적 모략이자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