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5일] 자기 백성을 구원할 예수 그리스도

2024. 12. 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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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마태복음 성탄 기사의 핵심인 본문에는 두 가지 오해의 소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처녀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20, 23절)이란 예언에 대한 오해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21절) 메시아에 대한 오해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와 피조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유일한 해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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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천사들의 노래가’ 125장(통12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장 20~23절

말씀 : 마태복음 성탄 기사의 핵심인 본문에는 두 가지 오해의 소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처녀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20, 23절)이란 예언에 대한 오해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21절) 메시아에 대한 오해입니다.

첫 번째 오해는 성령과 마리아의 육체적 관계로 예수님을 잉태했다는 신성모독적 주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요 4:24)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궤변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몸이 없는 영이 육체적 관계를 통해 출산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사실은 초자연적 기적이며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성경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묘사하며 그 관계를 생물학적 가족이 아닌 원초적 공동체로 설명합니다. 가족이라는 은유는 인간이 그 신비로운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용된 것입니다. 따라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 사건은 단순히 초자연적 기적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 혈통에 제한되지 않은 보편적 메시아의 탄생을 강조하는 사건입니다. 이 점은 두 번째 오해를 풀기 위한 중요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오해는 ‘자기 백성’이 혈통적 유대인을 의미한다고 좁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자기 백성은 혈통적 유대인에 국한되지 않고 만민을 포함합니다. 이는 배타적 구원 관념을 넘어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여러 인종(races)을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류(human race)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의 원죄는 바벨탑 사건을 통해 하나의 인류를 여러 배타적 집단으로 나누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과 혐오, 전쟁이 발생했으며 이는 죄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인류의 이러한 문제는 유엔이나 선진국의 정치적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죄의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공평하신 메시아만이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혈통이나 국적, 피부색 등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대리자이십니다.

예수(21절)라는 이름의 뜻은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와 피조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유일한 해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 하신 말씀과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이 없다”(행 4:12)는 선언은 이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 구원은 특정 민족이나 집단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든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성탄절은 바로 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묵상하고 세상에 나누는 삶으로 이어져야 할 절기입니다.

기도 : 우리를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죄에서 구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한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선교적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민영 은퇴 선교사
(전 국제위클리프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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