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잉여현금흐름 1년새 42조원↑…삼성 21조원 최대
조은비 2024. 12.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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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보다 약 42조원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내 상장사 중 최근 3개년 비교가 가능한 261개 기업의 개별 기준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39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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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보다 약 42조원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내 상장사 중 최근 3개년 비교가 가능한 261개 기업의 개별 기준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39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이 -2조3114억원으로 마이너스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 41조7449억원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수치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을 알려주는 지표이자, 연말 배당 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총액은 올해 3분기 누적 123조4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81조7347억원 대비 41조3116억원(50.5%) 늘었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손익이 각각 20조원 이상 늘어난 영향이 크다.
반면 기업들이 투자에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이 기간 자본적 지출은 84조461억원에서 83조6127억원으로 0.5% 줄었다. 자본적 지출은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줄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를 줄였다는 의미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기업은 119곳 중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K하이닉스, 한화생명, HMM, 삼성화재보험 등 38곳의 잉여현금흐름은 올해 3분기 플러스로 전환했다. 올해 3분기 잉여현금흐름 증가액 ‘톱 3’는 삼성전자(21조2246억 원↑), 한국전력공사(15조1292억원↑), SK하이닉스(10조3177억원↑)다. 이들 3개사의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 증가액은 46조6715억 원으로, 올 3분기 500대 기업 전체 잉여현금흐름 증가액(41조7449억원)보다 크다.
이어 삼성생명(5조2845억원↑), 한화생명(3조8970억원↑), HMM(2조9586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2조6741억원↑), 삼성증권(1조7199억원↑), 현대차증권(1조6414억원↑), HD현대중공업(1조4593억원↑)이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 증가액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13조34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7조8785억원에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7조5031억원에서 41조1828억원으로 49.7% 증가하고, 자본적 지출도 35조3816억원에서 27조8368억원으로 21.3% 감소한 결과다.
반면 잉여현금흐름 감소액 기준 ‘톱 10’ 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조1129억원↓), 기아(1조9731억원↓), 현대모비스(1조6807억원↓), 삼성SDI(1조6177억원↓), 롯데손해보험(1조4621억원↓), 기업은행(1조4248억원↓), 삼성카드(1조3650억원↓)가 포함됐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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