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땐 모르다가 없을 때 깨닫는 청소노동자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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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업장에서 유사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 현실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방법, 현장을 바꿔온 경험을 서로 배워가는 기획강좌, "만나자! 수다떨자! 연결하자" "다른 현장 같은 위험" 공공운수노조 하루 수다회.
기차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둔기를 들고 다른 승객에게 소리 지르는 취객 대응을 하고, 쓸어도 쓸어도 쌓이는 낙엽 청소 때문에 몸이 쑤셔오는 노동자, 연수원 예초 작업을 하다가 돌이 튀어 다치기도 한다는 노동자, 800여 명이 다니는 초등학교 청소를 혼자서 다 하는 노동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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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다른 사업장에서 유사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 현실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방법, 현장을 바꿔온 경험을 서로 배워가는 기획강좌, "만나자! 수다떨자! 연결하자" "다른 현장 같은 위험" 공공운수노조 하루 수다회. 공공운수노조와 노동건강연대 그리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함께하는, <공공운수노조 업무(직무별) 노동안전 기획강좌> 세 번째 수다회가 지난 11월 28일 열렸다.
각종 부담 업무로 통증도 가지가지
청소노동자가 없는 우리 일터, 지하철과 열차, 건물 계단과 화장실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곳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 쉼 없이 쓸고 닦고 치우고 옮겨서 가능한 것이다. 이들이 하루라도 없으면, 아니 한 시간만 없어도 그런 청결함은 사라져버릴 것이다.
대학에서, 초중고등학교에서, 철도/지하철 역사에서, 공항에서, 공공기관에서, 병원에서, 자치단체에서 독한 세제를 사용해 건물 계단, 바닥, 화장실, 수술장, 객석을 쓸고 닦고, 물청소하는 노동자들. 계속 움직이고 쉼없이 걷는 노동자들. 청소 쓰레기를 나르고, 때로 사다리/비계에 올라 건물 높은 곳을 청소하는 노동자들. 야간에 일하거나 주말에 쉬지 않고 일하는 노동자들, 시민들을 만나는 노동자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 공공운수노조 업무별 기획강좌 3 - 청소노동자 편. 참가자가 건강한 현장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히는 중이다. |
ⓒ 공공운수노조 |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터를 바꿔내자는 다짐
▲ 공공운수노조 업무별 기획강좌 3 - 청소노동자 편. 참가자들이 밝힌 다짐들. |
ⓒ 공공운수노조 |
▲ 공공운수노조 업무별 기획강좌 3 - 청소노동자편. |
ⓒ 공공운수노조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유청희 님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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