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국지전 같은 의도적 군사충돌 상황 유발 걱정"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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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 |
| ⓒ 윤성효 |
4일 새벽에 사회관계망서비스(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귀국 사실을 알린 김 전 지사는 이어 올린 '베를린을 떠나며'라는 글에서 입장을 밝혔다.
"해외에서 본 대한민국은 멋진 나라였다... 자부심 한순간에 무너져"
김 전 지사는 "해외 머무는 동안 밖에서 보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고 멋진 나라였다. 이런 자부심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라며 "어제와 오늘, 계엄선포에서 해제까지 애타는 6시간을 보내며 참으로 참담했다"라고 털어놨다.
비상계엄 상황을 언급한 그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나락으로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이미 정상적 국정 운영 능력을 잃었다. 국정마비가 우려된다. 안보상황도 걱정이다. 무엇보다도 경제가 가장 심각하다"라고 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그는 "대통령에게 헌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처리하기 위한 탄핵 절차는 마땅히 추진돼야 한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진사퇴 요구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마비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각 총사퇴를 거론한 김 전 지사는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며 "여야도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국정마비 공백을 메울 도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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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
| ⓒ 남소연 |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응해 계엄 상황을 종료시켰듯이, 예상 가능한 안보위기 상황도 잘 예방하고 대처해 나가기를 바란다.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독일 유학에 이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김 전 지사는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라며 "발걸음이 무겁지만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5일 오후 4시 1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경수 "역사 되돌릴 수 없어"... 5일 오후 귀국 https://omn.kr/2b8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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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 글. |
| ⓒ 페이스북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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