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이게 나라냐"…‘초유의 6시간’에 시민들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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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11시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4일 새벽 4시20분에 비상계엄이 해제된 초유의 6시간에 시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시민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라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군·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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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11시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4일 새벽 4시20분에 비상계엄이 해제된 초유의 6시간에 시민들이 패닉에 빠졌다. 시민들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라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3일 밤 연말 회식을 마치고 을지로 3가 지하철을 타려면 40대 시민 김모씨는 "뉴스를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지인들이 모인 단톡방에서도 난리가 났다. 가짜뉴스라는 얘기도 나왔다"면서 어리둥절했다. 같은 장소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회사에서도 혼란스러운 것같다. 내일 출근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20대 대학생 서모씨는 "계엄령은 저개발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뉴스인데 이걸 대한민국에서 목격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도대체 계엄령을 선포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60대 이모씨는 "60 평생 살면서 별의별 일을 겪어봤지만 계엄령 선포라니 도대체 이게 나라냐"라고 따졌다.

보수, 진보 성향의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누리꾼들은 한결같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하지 말아야 할 걸 해 버렸다" "이 정도면 내란이다. 군대 동원해 국회 장악하려는 모습만 안 보여줬더라도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군대로 국회 진입하는 순간부터 이건 아니다 싶었다""끝났다" "평소에 윤 대통령 편들던 보수 아저씨들도 등을 돌렸다"고 했다.

한편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군·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시민들은 폐쇄된 국회 정문을 향해 "문 열어" "당장 나와" 등을 외쳤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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