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통 사본 적 없다” 한가인, 두 자녀 완모 성공… ‘건강상 이점’ 이렇게 많았어?

김예경 기자 2024. 12.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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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42)이 두 자녀에게 분유를 먹이지 않고 모두 모유 수유를 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모유로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며 "나는 두 아이 모두 완모(완전 모유 수유)를 했다"고 했다.

실제로 모유 수유를 하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여러 장점이 있다.

다만 약물 처방받을 때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후 모유 수유할 때 병행할 수 있는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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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한가인이 두 자녀 모두 완전 모유 수유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캡처
배우 한가인(42)이 두 자녀에게 분유를 먹이지 않고 모두 모유 수유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자유부인 한가인! 2년 동안 모유 먹인 역대급 모성애(아줌마토크, 중전골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육아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가인은 “모유로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며 “나는 두 아이 모두 완모(완전 모유 수유)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유식 시기까지 분유가 아닌 모유만 먹였다고 한다. 이어 한가인은 “분유통을 사본 적이 없다”며 “첫째의 경우 17개월 동안, 둘째는 12개월 동안 완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유 수유를 하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여러 장점이 있다.

모유에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단백질, DHA(도코사헥사에노산),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아기의 감염을 예방하는 면역 글로불린도 충분하다. 모유를 먹인 아기는 설사, 호흡기질환, 중이염에 잘 걸리지 않고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도 분유를 먹는 아기보다 적다. 소아 당뇨도 예방할 수 있고, 충치 발생률도 낮아 치아 배열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이 강화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 또한 증가한다. 모유 수유는 산모에게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아기에게 모유를 주면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자궁을 수축시켜 산후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모유 수유만 하는 경우 월경이 지연돼 피임 효과도 있다. 또 유방암, 난소암의 위험률을 낮추고 산후우울증, 산후 비만을 예방하며 산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모유 수유를 통해 평소 산모가 복용하는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되는 경우다. 하지만 모유 수유 중 금기 약물은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정신과 약물 중 일부에만 해당한다. 모유 수유 중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은 생각보다 많다. 다만 약물 처방받을 때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후 모유 수유할 때 병행할 수 있는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도록 한다. 금기 약물은 항암제 등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산모가 약물을 복용한다고 해서 쉽게 모유 수유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사전에 모유 수유 교육을 받고 제대로 된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질 좋은 모유를 생성할 수도 있지만,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하면 산모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약 340kcal 정도로 알려다. 따라서 에너지를 적게 섭취하면 모유 생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하루 25g 이상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모체에 저장된 단백질이 모유를 만드는 데 쓰이면서 근육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든 식품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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