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전문가가 밝혔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독’ 되는 음식 3가지

지난 11월 30일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영양 전문가 하리니 발라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전자레인지에 절대 돌려 먹으면 안 되는 음식 3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약 15만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하리니는 “시금치, 차를 우려낼 물, 먹다 남은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안 좋다“고 말했다.
▷시금치=시금치에는 혈관 건강에 좋은 질산염이 풍부하다. 질산염은 몸 안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하지만 질산염을 과다 섭취하면 위험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채소에 들어있는 질산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산소결핍증상을 일으키거나 몸속에서 발암성 물질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다. 시금치를 전자레인지나 오븐 등 고온에서 요리하면 질산염 수치가 31% 정도 증가한다는 이란 시라즈대 연구가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질산염이 고온에 노출되면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바뀔 수 있다. 다만 시금치를 익혀서 먹고 싶다면 중불 정도의 물에 데쳐서 먹는 것은 괜찮다.
▷먹다 남은 찬밥= 먹다 남은 찬밥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생겨난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토양 세균의 일종으로 어디에서든지 쉽게 발견된다. 특히 쌀, 파스타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 주로 존재한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조리된 음식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포자는 135도 이상에서 4시간 동안 가열해도 사멸하지 않는다. 먹다 남은 찬밥을 오래 보관해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실레서 세레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한다.
▷차를 우려낼 물=물을 가열해서 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져, 전자레인지에 물을 데운 후 이 물에 차를 우려내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차 본연의 맛을 망치는 행위다. 차의 종류에 따라 차가 우러나오는 물의 온도가 다른데, 전자레인지가 필요한 물의 온도 이상으로 물을 가열하면 차 본연의 영양소가 파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녹차의 경우 약 70~80도의 물이 필요하지만, 전자레인지는 물을 더 뜨겁게 데운다. 이런 물에 녹차 티백을 우려내면, 녹차의 칼륨,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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