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찌르고 살라 골' 현실이 된다…살라 PSG 이적설 급부상!

김환 기자 2024. 12. 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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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뛰는 그림을 볼 수 있을까.

리버풀이 아직까지 살라와 동행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전부터 살라 영입을 모색했던 PSG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살라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다.

만약 살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하고 PSG로 이적한다면 현재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살라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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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뛰는 그림을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리버풀이 아직까지 살라와 동행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전부터 살라 영입을 모색했던 PSG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살라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보도다.

이집트 축구의 영웅 살라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영광의 시절을 보낸 선수지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살라는 시즌 개막 후 공공연하게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지만 리버풀은 아직까지 살라에게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살라가 결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살라는 32세의 나이에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기록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 도움에서는 부카요 사카(아스널)에 이어 역시 2위를 달리는 기록이다.

내년 여름부터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게 되는 살라에게 다른 팀들, 특히 측면 공격수를 찾는 중인 유럽 각지의 빅클럽들이 접근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면서 PSG도 살라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공식적으로 특정 선수를 우위에 두는 대신 팀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에 만족하고 있지만, 1년 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이번 여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시도했다"며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가 점점 더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시사해 PSG에 다시 화려함을 가져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살라의 PSG 이적 가능성에 대해 구단이 부인했다고 설명했지만 "PSG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마리아, 세르히오 라모스, 케일러 나바스, 마르코 베라티 등과 같은 고연봉 선수들을 두 시즌간 정리하면서 비용 부담을 덜었다. 이에 따라 재정적 여력을 확보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PSG가 살라의 높은 연봉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매체는 "PSG는 이미 살라 영입을 탐색한 적이 있다. PSG는 지난 여름부터 측면 공격수를 찾는 중이다"며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여전히 성사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PSG는 몇 년 동안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살라 측과 꾸준히 접촉했으며, 현재 상황은 PSG에 마지막 기회처럼 보인다"고 했다.

또한 '레퀴프'에 따르면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이 살라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매체는 알켈라이피 회장과 살라의 관계가 살라의 PSG 이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살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하고 PSG로 이적한다면 현재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살라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강인은 살라가 합류할 경우 포지션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이강인과 같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선호하는 살라가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행인 점은 이강인이 최전방 공격수(제로톱)나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어 살라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살라와 함께 발을 맞출 수 있는 다른 위치에서 뛰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진=SNS,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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