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팬은 가슴 철렁할 일…'22세 유망주' 보베, 경기 중 의식 잃고 쓰러져 '현재는 의식 회복'

김희준 기자 2024. 12. 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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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보베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다.

2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카레지 대학 병원 측은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보베가 진정제를 투여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임을 밝힌다. 현재는 안정된 상태에 들어섰고, 최초 진행한 심장 및 신경 검사에서는 중추신경계와 심장호흡기관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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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보베(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 X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두아르도 보베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다.


2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카레지 대학 병원 측은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보베가 진정제를 투여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임을 밝힌다. 현재는 안정된 상태에 들어섰고, 최초 진행한 심장 및 신경 검사에서는 중추신경계와 심장호흡기관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세리에A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전반 17분경 축구화 끈을 묶은 뒤 자리에서 일어난 보베는 몇 걸음 되지 않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바로 옆에 있던 덴젤 뒴프리스가 보베의 상태가 심상찮음을 알고 곧바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의료진은 보베가 의식을 잃은 뒤 추가적인 장기 손상을 입지 않게끔 하기 위해 기도 확보에 주력했으며, 선수들은 보베 주위를 둘러싸고 그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빌었다.


피오렌티나 팬들이나 오래 있던 선수들에게는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피오렌티나는 2018년 3월 주장으로 활약하던 다비데 아스토리를 심장마비로 떠나보낸 바 있다. 당시 아스토리는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유명을 달리했다. 보베가 쓰러졌을 때 일부 피오렌티나 선수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보베가 이송된 후 선수단은 경기를 재개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심판진은 경기를 무리해서 다시 시작하는 대신 중단하고 추후에 남은 시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보베가 이송되는 과정에서 구급차가 경기장에 곧바로 들어오지 않아 응급조치가 지연됐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다행히 보베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유도 심장 관련 이슈가 아닌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인 걸로 알려졌다. 현재 장기에 큰 손상이 관찰되지 않은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세리에A 구단들도 보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보베의 원 소속팀인 AS로마는 물론 유벤투스, 나폴리 등이 보베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사진= 피오렌티나 X, AS로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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