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월간 타율 0.358, 수비는 멀티…NPB 요미우리 재계약 불발된 몬테스

배중현 2024. 12. 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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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몬테스의 생일 소식을 전한 요미우리 구단. 요미우리 구단 SNS 캡처


영입 당시 큰 기대를 모았던 코코 몬테스(28)가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을 떠난다.

2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몬테스는 요미우리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몬테스는 지난 7월 NPB 요미우리와 계약할 때만 하더라도 높은 기대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그는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35(254타수 85안타) 9홈런 4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414)과 장타율(0.551)을 합한 OPS도 0.965로 준수했다.

요미우리 입단 초기 임팩트는 강렬했다. 7월 월간 타율 0.313(16타수 5안타), 8월에는 월간 타율 0.358(67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팀 사정상 외야수로 뛰기도 했다. 다만 9월 이후 타격감이 급격하게 식어 재계약 가능성에 물음표가 찍혔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72(151타수 41안타) 1홈런 14타점. 스포츠호치는 '구단은 그의 헌신적인 자세를 높게 평가했지만, 보류선수 명단 제출 기한까지 다음 시즌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해 몬테스의 추정 연봉은 3000만엔(2억8000만원)이다.



몬테스의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통산 18경기 타율 0.184(38타수 7안타)에 머문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 6시즌 성적이 타율 0.288 85홈런 405타점. 지난해에는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317 22홈런 89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출루율(0.400)과 장타율(0.551)을 합한 OPS가 0.951로 퍼시픽코스트리그(PCL) 3위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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