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영하 7도' 기온 뚝 떨어진다…퇴근길엔 눈·비 예보도

정은혜 2024. 12. 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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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밤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3일부터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에서 유입된 스모그로 나빠진 대기질도 2일 밤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3일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전날보다 최대 10도까지 하강 폭이 클 전망이다.

경기도 파주시 등 수도권의 3일 아침 기온은 최저 -7도까지 떨어지고, 서울은 -4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갈 전망이다.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5~10도 내려가며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도 아침 최저기온 -4~0도, 낮 최고기온 4~7도로 최대 10도 하강하며 춥고, 전라권과 경상권은 최저 -2~5도, 최고 6~12도로 쌀쌀할 전망이다.

2일 오후 4시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50㎍/㎥, 경기 45㎍/㎥, 인천 46㎍/㎥ 등이다. 충남도 41㎍/㎥로 ‘나쁨’ 상태다. 다른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찬 공기가 남하한 3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상태로 개선되겠다고 예보했다.


퇴근길 눈ㆍ비 예보도…“우산 챙기세요”


폭설이 그친 후 한파가 찾아온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 뉴스1
중부지방에는 퇴근길 눈과 비 예보가 있다. 기상청은 3일 저녁부터 인천, 경기 남부, 충청권 북부에 5㎜ 이하의 비 또는 1㎝ 내외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서울도 지역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 또는 0.1㎝ 미만의 눈송이가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2일 밤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시작된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전국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 3~11도로 예상되고, 주말에도 전국 최저 -6~2도, 최고 2~9도 수준의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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