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 위치 두고 막판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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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사업의 순항을 위해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어지고 있다.
TK신공항 건설지는 경북 의성군과 대구 군위군에 걸쳐있어 각 지역에 들어갈 시설 등을 미리 협의해 정해놓았다.
의성군의회는 화물터미널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의성군의 의견을 묵살해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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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사업의 순항을 위해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어지고 있다.
TK신공항 건설지는 경북 의성군과 대구 군위군에 걸쳐있어 각 지역에 들어갈 시설 등을 미리 협의해 정해놓았다. 앞서 의성군이 1년여 전 화물터미널을 당초 계획(공동합의문)된 군위군이 아닌 의성군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이 불거졌고 진통 끝에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안이 받아들여지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의성에 들어설 복수 화물터미널 위치가 다시 논란이 됐다. 의성군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민간 활주로 동쪽 부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의성군 주민단체 등은 국토부가 제시한 지역이 물류시설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활주로 서쪽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복수터미널 위치 문제 때문에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급기야 ‘플랜B’(대구 단독 추진)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경북도가 12월까지 정부와 의성군 간 입장차를 중재하겠다고 나서면서 이 문제는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달 안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불씨가 되살아날 우려가 있다.
의성지역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의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의성)가 개최 시기 이견 등으로 수차례 무산됐다. 의성군의회는 화물터미널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의성군의 의견을 묵살해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중재에 나선 경북도의 협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1일 “화물터미널 위치와 관련해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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