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강동윤, 본선 진출 성공

2024. 12.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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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선 결승〉 ○ 자오천위 9단 ● 강동윤 9단

장면 10

장면⑩=자오천위가 백1로 두었지만, 아직 이곳은 흑A로 두는 수단이 남아 있다. 여기서 흑2로 끼우는 노림수가 등장했다. 백이 3, 5로 연결하고자 할 때 6으로 끊는 수가 핵심이다. 백은 7쪽에서 단수할 수밖에 없었고 흑8로 백 석 점이 잡혔다. 큰 수는 아니다. 그러나 거의 따라 잡힐 듯했던 흑은 이 수로 3집 차이로 달아나게 됐다. 사실상 결정타다. 이제 사고 날 일도 없고 종착역도 가까워졌다.

참고도

◆참고도=백1 쪽으로 잡는 것은 안 된다. 흑2로 뿌리를 끊는 수가 성립한다. 흑6에서 백이 통째 잡히게 된다.

실전 진행

◆실전 진행=끝내기는 별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고 191수에 이르러 백이 돌을 던졌다. 강동윤 9단이 중국 쓰나미 속에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은 중국의 신예들이 대거 출전해 판을 휘저었다. 한국의 중견 기사들은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일반조 중국과의 총전적은 99전 22승 77패. 13개 조 중 11개 조를 중국이 가져갔다. 나머지 2개 조가 한국 차지. 그 주인공이 11월 현재 랭킹 6위 강동윤 9단과 25위 안정기 8단이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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