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유해한 방식으로… 제주도 ‘친환경 골프장’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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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골프장 잔디를 덜 유해한 방식으로 관리하는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
제주도는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우수골프장 선정을 위한 공모에 도내 5개 골프장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내 첫 시도인 만큼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골프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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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홍보 지원
제주도가 골프장 잔디를 덜 유해한 방식으로 관리하는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
제주도는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우수골프장 선정을 위한 공모에 도내 5개 골프장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평가위원회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달 중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하수 의존율이 96%가 넘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친환경우수골프장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골프장과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지난 5월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운영·관리와 지역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도내 골프장 29곳 중 24곳이 참여했다.
협약은 골프장들이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빗물 사용을 확대해 환경 보전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골프장 내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로 했다.
협약 이후 제주도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위한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도는 심사에 응모한 골프장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농약·지하수·비료사용, 친환경 제제 사용, 폐기물 발생저감·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사용, 지역경제 기여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골프장에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3년간 홍보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골프장은 반기별 이행상황 점검과 연 1회 이상의 평가를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골프장 친환경 인증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제주도가 처음 시행한다.
제주도는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 및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지하수 관리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번 공모가 골프장들의 자발적으로 참여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제주도 골프장 산업이 친환경 방향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내 첫 시도인 만큼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골프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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