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높다, 계란 진짜 안 좋을까? 그럼 단백질 뭘로 보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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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논란이 됐다.
미국 뉴욕대 렝곤헬스 심장내과 그레고리 카츠 박사는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그 콜레스테롤은 '식이 콜레스테롤'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한 사람은 하루 한두 개 달걀을 섭취한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는다"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식품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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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 렝곤헬스 심장내과 그레고리 카츠 박사는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그 콜레스테롤은 ‘식이 콜레스테롤’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한 사람은 하루 한두 개 달걀을 섭취한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는다"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식품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2024 미국 심장학회 연례 과학 세션에서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심장학대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환자와 고위험군 140명을 4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1주일에 ▲달걀 12개 이상 섭취 ▲달걀 두 개 미만 섭취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 바이오마커, 지질, 비타민·미네랄 수치 등을 분석했다. 4개월 뒤, 두 그룹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1주일에 달걀을 12개 섭취한 그룹은 4개월 동안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이 약 0.64mg/dL 감소했고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3.14mg/dL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 차이는 달걀 섭취가 총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달걀을 12개 섭취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과 심장 손상 지표가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니나 누르하베쉬 박사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달걀 섭취를 꺼려하는 것보다 흔히 달걀과 곁들여 먹는 버터나 기타 가공육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더 건강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 제시카 겔먼 영양사는 “달걀을 먹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의 하나로, 계란은 영양이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며 “섭취 권고량을 넘기지 않고 영양 균형이 맞는 식단과 함께 달걀을 섭취하면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달걀 섭취를 무조건 피하지 않아도 된다. 주치의와 적정 섭취량에 대해 논의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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