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여전히 싸다”...엔터株 주목하는 증권가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회사”
3분기 호실적과 핵심 아티스트 스트레이키즈의 투어 기대감이 반영된 목표주가다. JYP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기대한 영업이익 전망치 377억원을 28% 웃도는 기록이다. 하나증권은 “스트레이키즈의 북미, 남미 투어 일정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라며 “스트레이키즈의 투어 도시와 일정을 고려하면 투어는 최소 5회 더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내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 등에서의 투어가 추가된다면 투어 규모는 올해 대비 약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JYP뿐 아니라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 다른 엔터주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상당하다. 기대 배경엔 주요 아티스트의 복귀가 있다.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이 대표적이다. 멤버 중 가장 늦게 입대한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는 내년 6월 이후로는 BTS의 완전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도 2025년 예정된 상태다.
다만 최근 뉴진스가 하이브 핵심 레이블 어도어를 떠나겠다고 밝힌 점은 변수다.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 계약은 해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엔터주의 경우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커진 관세 인상 우려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김종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트럼프 2.0 시대 테마 투자법’ 제목의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을 피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업종으로 엔터·콘텐츠 부문을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팬덤은 관세로 막을 수 없다. 음반 수출 시장에서 미국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피하면서 성장 가능한 업종은 팬덤 우위를 지닌 엔터와 콘텐츠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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