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생활, 영화에 오점 안 되길"…박수갈채 터진 청룡영화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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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및 일반인들과의 스캔들로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 정우성의 작심 발언에 동료 배우들이 박수를 보냈다.
'서울의 봄'이 수상할 것을 예상했던 듯 황정민은 "올해는 천만 영화가 세 편이나 나온 의미 있는 해"라며 웃음을 보였지만,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정우성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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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혼외자 및 일반인들과의 스캔들로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 정우성의 작심 발언에 동료 배우들이 박수를 보냈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사회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1312만 명을 달성한 '서울의 봄'은 이날 최우수작품상, 최다관객상, 남우주연상, 편집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최다관객상의 시상이 진행됐고, 정우성과 황정민이 배우들의 박수 속 시상자로 등장했다.
'서울의 봄'이 수상할 것을 예상했던 듯 황정민은 "올해는 천만 영화가 세 편이나 나온 의미 있는 해"라며 웃음을 보였지만,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정우성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수상소감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한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에 이어 정우성 역시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모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정우성은 망설이더니 작심한 듯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또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정우성의 발언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나왔고, 계속해서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한 뒤 허리 숙여 인사하고 퇴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무대에 오르기 전 정우성과 포옹을 나누느가 하면 수상소감에서도 "사랑하는 (정)우성이"라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상 받으면 울지 않으려고 하는데 참 미치겠네요. 남우주연상을 처음 받았을 때 아내에게 '나도 저런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아내는 용기를 줬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세 번째 남우주연상에 감격한 듯 울컥했다.
현장에 있는 배우들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모든 배우들에게 응원을 전한 황정민은 "영화업계가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 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것"이라며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정우성, 박해준 등 배우들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저를 배우랍시고 서 있게 해준, 정말 존경하는 아내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를 인정한 뒤 일반인과의 열애설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이에 그의 첫 공식석상인 청룡영화상에 시선이 쏠렸던 바 있다.
사생활 논란의 여파로 시상식 참석 여부를 당일까지 고민했던 정우성은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본 시상식에는 결국 참석했고 직접 논란을 언급해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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