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수비상→그다음은?…'최고의 한 해' 보낸 박동원, 기세 몰아 GG 따낼까

박정현 기자 2024. 11. 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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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LG 트윈스)은 2024시즌 KBO리그 가장 빛나는 포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그리고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시즌 중반 열망을 보였던 포수 부문 수비상도 손에 넣었다.

지난 2010시즌 조인성(당시 LG) 이후 한동안 KBO리그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양분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올 시즌 잦은 부상 탓에 포수로 76경기 608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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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수 박동원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대표팀 승선과 포수 부문 KBO 수비상 선정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박동원(LG 트윈스)은 2024시즌 KBO리그 가장 빛나는 포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선수가 목표했던 많은 걸 이룬 시즌이었다. 2009년 프로 데뷔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그토록 꿈꿨던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리고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시즌 중반 열망을 보였던 포수 부문 수비상도 손에 넣었다.

성적으로 봐도 박동원은 단연 도드라지는 한 해를 보냈다.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434타수 118안타) 20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한 차례 이탈했으나 10일의 회복 기간 이후 곧바로 복귀. 포수로 124경기, 944⅔이닝 수비에 나서며 KBO리그 모든 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했다.

LG 포수 박동원(왼쪽)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대표팀 승선과 포수 부문 KBO 수비상 선정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기세를 몰아 박동원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지난 2010시즌 조인성(당시 LG) 이후 한동안 KBO리그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양분했다. 강민호가 2011~2013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사이 좋게 양의지도 2014~2016시즌 세 시즌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가져왔다.

이후 강민호가 2017시즌, 양의지가 2018~2020시즌, 강민호가 다시 2021시즌, 양의지가 2022~2023시즌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대상자로 이름 올렸다. 강민호와 양의지가 너무나도 강력하다 보니 다른 후보들은 명함조차 내밀 수 없었다.

LG 포수 박동원(27번)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대표팀 승선과 포수 부문 KBO 수비상 선정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런데 올 시즌은 좀 다르다. 강력한 후보 중 하나인 양의지가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해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이름 올린다. 그러나 양의지는 올 시즌 잦은 부상 탓에 포수로 76경기 608⅓이닝 소화에 그쳤다. 

물론, 나머지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강민호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가을야구 기적을 일으킨 KT 위즈의 안방마님 장성우와 SSG 랜더스 주전 포수 이지영, 한화 이글스 최재훈, NC 다이노스 김형준, 키움 히어로즈 김재현 등도 있다.

LG 포수 박동원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대표팀 승선과 포수 부문 KBO 수비상 선정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특히 강민호와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민호는 올해 정규시즌 136경기 타율 0.303(403타수 122안타)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120경기 803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덧붙여 지난 3월 28일 잠실 LG전에서 2238경기로 KBO리그 역대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우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동원 역시 만만치 않다.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맹활약했다. 최근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대표팀 맏형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경기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3을 기록했다. 일본전에서는 일본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인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 상대 홈런포를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LG 포수 박동원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대표팀 승선과 포수 부문 KBO 수비상 선정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대표팀에 이어 KBO 수비상, 그리고 골든글러브까지. 시즌 내내 인상적이었던 박동원은 이뤄낼 수 있을까.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다음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LG 포수 박동원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박동원은 대표팀 승선과 포수 부문 KBO 수비상 선정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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