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혼인신고 無' 이경실, ♥남편 논란에도 재혼 만족 "손자 예뻐해"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4. 11. 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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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이 재혼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지난달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편과 결혼한 지 18년째다. 첫 번째 결혼보다 더 오래 살았다. 첫 번째 결혼은 11년째 헤어졌다. 그런데 지금까지 혼인신고를 안 한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이 아닌 건 아니지 않나"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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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재혼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사유리가 ‘싱글맘 선배’이자 자신의 롤모델인 이경실을 집으로 초대해 홀로 아이를 키우는 고충을 비롯해 ‘결혼’에 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경실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아는 언니와 만났는데 밥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 만나려고 한 건 아닌데 그 뒤로 밥을 먹게 됐다. '만나야지' 이런 건 아니"라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의 어느 부분이 제일 좋냐는 물음에는 "지금 남편과 결혼하려고 마음을 먹은 가장 1번은의 이유는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라고 답하며 "너도 아마 남자를 고를 때 네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젠과의 호흡과 관계일 것"이라며 조언했다.

이경실은 남편과 자녀들이 친하다면서 "우리 손자를 너무 예뻐하고 어떨 땐 신기하다. 저렇게 예쁠까 한다. 솔직히 지금 손자가 자기와는 피가 하나도 안 섞였는데 저렇게 예쁠까, 저게 될까 할 정도로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이경실은 지난달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편과 결혼한 지 18년째다. 첫 번째 결혼보다 더 오래 살았다. 첫 번째 결혼은 11년째 헤어졌다. 그런데 지금까지 혼인신고를 안 한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이 아닌 건 아니지 않나"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인생사를 돌아봤을 때 시끌벅적한 일이 몇 번 있었다. 첫 번째 이혼이 세간에 많이 알려졌고 많은 분이 충격을 받았겠지만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건 나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트라우마가 됐다. 몇 년이 지난 후 재혼도 쉽게 생각한 건 아니지만 혼인신고라는 게 내게는 큰 일이었다. 나의 이런 생각을 남편이 읽었던 것 같다. 내가 내 입으로는 말을 못 하니까 의중을 읽은 거다"라고 말해다.

이어 "'여보, 내가 사업을 하니 사업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당신은 연예인이니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결혼했더라도 마음이 중요하니 혼인신고는 안 하면 어떠냐고 말을 해주더라. 날 배려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경실은 "정말 고마운데 말로 '고마워'라고 할 수 없는 거다. 그랬더니 남편이 '여보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연예인인 당신을 배려할 때 그게 맞는 것 같다. 내 생각을 따라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다 보니 또 큰 일이 하나 온 게 남편 일이 크게 한 번 생겼다. 2017년인데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법적으로 가게 생겼으니 남편이 내게 이런 말을 또 했다. '여보, 아무래도 방송하고 있는 당신에게 제일 먼저 타격이 갈 것 같다. 당신이 방송을 못 할 수 있다. 내가 바라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선수를 먼저 쳐라'라고 하더라. 굉장히 어렵게 말을 꺼냈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당신이 날 더 나쁜 사람을 만들고 별거 소식을 알리라고 하더라. 당신은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연기자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국민들이 절 불쌍하게 여겨 방송을 못 하지는 않을 거다.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인간인지라 '그래야 하나? 그럼 나는 방송을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경실은 "부부 일은 부부만 안다. 내가 내 남편을 알지 않냐. 남편 손을 잡고 '여보, 나 방송 할 만큼 했어. 어떻게 보면 당신이 나와 결혼해서 내 남편이라서 지금 이런 상황이 왔을 수도 있다. 나는 당신을 선택할게. 이 상황을 잘 넘겨보자'라고 했다. 살면서 이런 일은 있을 수 있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잘 견뎌보자' 하고 서로 울었다"라며 울컥했다.

그는 "지금까지 서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면서 살고 있다. 저는 정말 처음 얘기하는 거다. 저도 그때 당시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 이 말을 함으로써 기사화되는 게 가장 우려하는 일이다. 이건 그때 상황을 우리가 이렇게 넘겼다는 걸 얘기하는 거니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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