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빅클럽?' 아모림, 스포르팅에서는 거의 없었던 홈 멀티실점에 '착잡'

김정용 기자 2024. 11. 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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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생애 처음 겪는 문제투성이 빅클럽에서 매 경기 짜릿하고 새로운 경험 중이다.

경기 시작 약 50초 만에 알레얀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이후 23분 만에 두 골을 실점하면서 역전 당했다.

이렇다보니 홈 경기 멀티실점이란 아모림 감독에게 드문 경험이다.

최근 스포르팅에서 홈 경기 26회 중 멀티실점은 단 1경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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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생애 처음 겪는 문제투성이 빅클럽에서 매 경기 짜릿하고 새로운 경험 중이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회 초반에 3연속 무승부로 부진했던 맨유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보되글림트는 2승 1무 2패가 됐다.


아모림 감독은 앞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스위치타운 원정 경기에서 데뷔했는데, 하위권을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1-1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다행히 홈 데뷔전에서는 승리했다.


이번 경기도 이른 득점을 지키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경기 시작 약 50초 만에 알레얀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이후 23분 만에 두 골을 실점하면서 역전 당했다. 이후 라스무스 호일룬의 연속골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4시즌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팀을 이끌었는데, 이 기간 동안 포르투갈 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해 트로피 5개를 따냈다. 특히 지난 2023-2024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은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했다.


이렇다보니 홈 경기 멀티실점이란 아모림 감독에게 드문 경험이다. 최근 스포르팅에서 홈 경기 26회 중 멀티실점은 단 1경기에 불과했다.


아모림 감독은 재미있는 기록에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유럽대항전에서 전반 23분 안에 2실점을 한 건 약 12년 만이다. 그런데 지난 2012년 10월 브라가에 2실점했을 때 브라가 선수로 아모림이 뛰고 있었다. 맨유는 당시에도 결과적으로는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첫승을 거둔 아모림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PL 첫 승에도 도전한다. 하위권 에버턴을 상대하는 홈 경기다. 그 다음은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하는 원정 경기다.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모림 감독에 대한 기대는 한껏 부풀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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