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즌' KPGA 유송규 홀인원 부상 박카스 8000병 기부

이형석 2024. 11. 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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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유송규(28)가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박카스 8000병을 기부했다.

유송규는 10월 17일 강원 양양 소재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더채리티클래식 2024' 1라운드 1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카스홀'인 11번홀에 걸려있던 박카스 1만병을 부상으로 얻었다.
사진=KPGA 

유송규는 시즌 종료 후인 지난 18일 현재 거주지인 경기 화성의 동탄6동행정복지센터에 박카스 3000병을 기부했다. 19일에는 고향인 경남 고성군의 고성군청에 박카스 5000병을 기부했다.

유송규는 "홀인원을 기록하고 난 뒤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박카스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남은 2000병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손님들과 함께 오손도손 나누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PGA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유송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공동 8위 포함 9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데뷔 후 최초로 시즌 상금 1억원(총 1억495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금 순위는 56위에 오른 유송규는 제네시스 포인트 50위(1492.97포인트)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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