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평균 소득 '525만5000원'…저소득층 근로소득은 3.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 넘게 늘어나면서 525만원5000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2000원(4.4%) 증가했다.
5분위(상위 20%) 근로소득은 802만4000원으로 5% 증가했지만 1분위(하위 20%)의 근로소득은 25만4000원으로 3.4%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소득, 전년 3분기보다 4.4% 늘어
상위 20% 근로소득은 802만4000원
하위 20%는 3.4% 줄어든 25만4000원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 넘게 늘어나면서 525만원5000원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도 2.3% 증가세다. 다만 상위 20%의 근로소득이 가파르게 늘고 하위 20%는 감소하는 등 소득 부문과 분위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2000원(4.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332만9000원으로 3.3% 증가했고, 사업소득이 98만7000원으로 0.3% 소폭 늘었다. 재산소득은 5만4000원, 비경상소득은 10만2000원으로 증가율이 각각 51.8%, 63.9%로 높았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2.3% 늘었다.
다만 소득 부문과 분위별로 증가세가 상이했다. 5분위(상위 20%) 근로소득은 802만4000원으로 5% 증가했지만 1분위(하위 20%)의 근로소득은 25만4000원으로 3.4% 감소했다. 사업소득 역시 5분위는 1% 증가한 223만4000원, 1분위는 8.6% 줄어든 12만100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1분위는 고령가구 증가 등으로 근로·사업소득은 감소했으나 기초생활보장 보장성 강화 등으로 이전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총소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7000원으로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증가세를 주도한 소비 품목은 주거·수도·광열로 전년보다 12.6% 늘어난 32만7000원에 달했다.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10.3%에서 11.2%로 커졌다. 지출 중에서는 월세와 같은 실제 주거비가 12만6000원으로 18.4% 늘었다. 이 밖에도 기타상품·서비스(9.0%), 보건(7.9%), 가정용품·가사서비스(6.8%), 오락·문화(6.9%), 음식·숙박(5.6%), 소비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교통(-4.3%), 통신(-3.6%), 교육(-1.3%), 의류·신발(-1.6%) 등은 소비가 줄어들었다.
세금이나 이자처럼 가계소비와 직접 관련이 없는 비소비지출은 106만8000원으로 0.5% 증가했다. 경상조세가 28만5000원으로 5.9% 늘었고, 연금기여금 지출도 14만7000원으로 2.4% 증가를 기록했다. 이자 비용은 9.9% 감소한 11만6000원이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5.5% 늘어난 418만8000원이었다. 이에 따른 가구당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10.2% 커진 128만원에 육박했다. 단 흑자액 역시 소득분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5분위 가구는 15.8% 불어난 393만6000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1분위 가구는 1.3% 줄어 모든 가구 중 유일하게 33만4000원 적자를 기록했다.
소비성향은 69.4%로 지난해 3분기 70.7%에서 1.3%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로 연 1000만원, 옥상방수로 월 400만원"…40대 무명배우 분투기 - 아시아경제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여러 차례 성추행…알몸도 보여줘" - 아시아경제
- "'티맵' 보고 국회 진입"… 비상계엄 '불똥' 튄 내비앱 1위 기업 - 아시아경제
- '오염된 정맥 주사액' 맞고 어린이 17명 숨져…발칵 뒤집힌 멕시코 - 아시아경제
- "화려한 인기보다 평범한 엄마 원해"…40년간 일기 쓴 故 김수미 - 아시아경제
-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음주 즐기는 사람, 리더 돼선 안되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흰 안녕 못해요"…김 여사 모교에 붙은 대자보 - 아시아경제
- 이 와중에 4박5일 일본 출장…의령군의회에 비난폭주 - 아시아경제
- 홍준표 "尹 탄핵, 조기 대선 위한 이재명의 음모" - 아시아경제
- "'김민주' 말하고 커피 드세요"…집회 참가자들에 커피 쏜 주인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