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폭설에 학교도 비상…경기 지역 4700여곳 학교들 휴업 검토

27일 오후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에서 이틀째 최대 4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학교들의 휴업이 가능해졌다.

2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에 교장 재량에 따른 휴업을 검토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에 이날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4700여곳은 학교나 지역 특성에 따라 휴업이나 등교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지역 누적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용인 백암 43.9㎝, 군포 금정 41.6㎝, 수원 41.2㎝, 의왕 이동 39.3㎝, 안양 만안 38.6㎝, 과천 36.2㎝ 등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기도 21개 시·군에는 대설경보(24시간 내리는 눈의 적설량 20㎝ 이상)가,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예상 적설량 5㎝ 이상)가 내려져 도내 모든 지역에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