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생수 사 먹는 마을... 지하수서 우라늄까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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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1리나 평장리 같은 수질·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된 악취 민원은 2022년 72건, 2023년 110건, 2024년 80건이었다.
이중 원주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은 2022년 21건(29.2%), 2023년 42건(48.2%), 올해 9월까지 21건(26.3%)에 달했다.
한편, 원주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질 오염·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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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투데이 최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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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운계3리 A씨 가정의 식수대와 화장실 모습. 마을 지하수를 사용하는 데 시뻘건 녹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이날 A씨는 '상수도관이 즉시 설치돼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
| ⓒ 원주투데이 |
#2. 소초면 평장리에선 대규모 축사가 운영되고 있다. 3개 농장에서 돼지 2만1060마리를 키운다.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있어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주민들은 30년 이상 악취에 시달려왔다며 강력단속을 요구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지난 4월 이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업자가 악취방지계획을 이행하지 않거나 악취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면 강력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포1리나 평장리 같은 수질·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인데 수십 년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특히 악취와 관련한 민원은 강원도 내에서 원주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길선 강원도의원은 "매해 수질 부적합률이 20%를 넘을 정도로 오염에 취약한 실정"이라며 "주포리에서 실시한 마을상수도 수질검사에서는 우라늄, 라돈도 검출됐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매해 지하수나 마을 상수도를 채수해 음용 적합성을 판별하고 있다. 2022년 1685건, 지난해 1736건, 올해 9월 말까진 1068건을 검사했는데 음용 부적합률은 각각 21.8%, 21.0%, 21.8%로 나타났다. 3년 모두 20%를 웃도는 부적합률을 기록, 주민들의 식수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악취도 마찬가지다. 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된 악취 민원은 2022년 72건, 2023년 110건, 2024년 80건이었다. 이중 원주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은 2022년 21건(29.2%), 2023년 42건(48.2%), 올해 9월까지 21건(26.3%)에 달했다. 춘천과 강릉에서 10건 안팎의 민원이 발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은 건수다.
발생 원인도 축산 악취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제조, 폐기물 제조·처리, 비료·사료 제조 등 천차만별이다. 박 의원은 "원주는 축산시설 외에도 공장 단지 등으로 악취 문제에 더 취약하다"며 "주민들이 겪는 환경 문제에 정부,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 "악취, 적극 대처... 수질, 당장 해결 어려워"
한편, 원주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질 오염·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일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에서도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은 즉각적으로 반응해 제거하고 있다"며 "악취 민원이 많은 것은 생활 환경이 변화된 요인도 있지만, 원주시가 민원 대응에 신속히 반응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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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상수도 설치 요청 현황(출처 원주시) |
| ⓒ 원주투데이 |
현재 귀래면 주포1리를 비롯해 부론면, 소초면, 신림면, 호저면 무실동, 행구동 등 14곳에서 상수도관 설치를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읍·면 지역 상수도 설치사업은 예산 확보가 필요해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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