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작년 매출 3조8913억, 전년 대비 37% 증가…K-방산으로 지속가능한 수출 성장 이끈다
KAI
세계적으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세계 방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지난 25년 간 기본 훈련기 KT-1,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다목적 전투기 FA-50, 차세대 전투기 KF-21, 다목적 헬기 KUH, 소형무장헬기 LAH를 개발하며 육·해·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한국의 대표적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했다. 국산항공기 라인업은 K-방산 수출의 핵심으로 꼽힌다. 2001년 인도네시아 KT-1 수출을 시작으로 KT-1과 T-50계열 국산항공기는 9개국에 222대가 수출됐다.
KAI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3조8913억원으로 2022년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 3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들의 안정적인 체계 개발과 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등 해외사업의 적기 납품과 진행률 진척에 따른 결과다.
KAI의 미래사업 투자는 2050년 매출 40조원,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해 1월 이런 중장기 목표를 담은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실현하는 6대 핵심 미래 사업을 선정했다.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V, 뉴스페이스 솔루션, AI중심 S/W 연구개발 등 6대 대형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3738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기술 확보에 1025억원, AAV와 FA-50단좌 개발에 908억5000만원을 투자하며 미래 S/W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주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의 투자와 기술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우주 모빌리티 개발을 미래사업으로 선정하고, 핵심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KAI는 ‘제 2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50, KF-21, KUH, LAH 등 기존 개발한 플랫폼과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V, 소형 SAR 군사위성, 저궤도 통신위성 등 미래 플랫폼이 융합해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체계를 준비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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