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의 희망’ 파산소식에...2차전지株 웃을까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2024. 11.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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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 파산
2차전지 관련주 25일 일제히 상승
스웨덴의 노스볼트 시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5일 국내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파산했다는 소식에 반사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을 점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4.80% 오른 14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 외 엘앤에프(7.16%), 포스코퓨처엠(4.71%), 에코프로(4.37%), LG에너지솔루션(3.58%), 삼성SDI(3.16%) 등 2차전지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인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탓으로 보인다. 노스볼트의 파산으로 유럽 시장 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한때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노스볼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노스볼트가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노스볼트에 남은 현금은 일주일 동안 운영할 수 있는 자금 수준에 불과한 3000만 달러(약 42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때 노스볼트는 ‘유럽 배터리의 희망’이라 불리기도 했으나 주요 고객 이탈, 자금 부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내 경쟁자가 줄어든 데다 유럽이 내년부터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시행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다. 한편으로는 노스볼트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 안팎 정도라 파산으로 인한 반사이익은 작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26일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대비 0.11% 오른 18만7000원에, 에코프로는 0.63% 상승한 7만9400원에, 삼성SDI는 0.36% 오른 2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20% 하락한 14만200원에, 엘앤에프는 4.46% 하락한 10만7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22% 내린 4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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