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출산 대비했나…작년부터 광고 안 찍고 난민대사 사임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11.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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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 대비 추측
정우성 측 “지나친 억측…절대 사실 아냐”
배우 정우성. (매경 DB)
모델 문가비 씨가 배우 정우성 씨의 혼외자를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 씨가 이를 사전에 대비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씨 측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24일 배우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 모델 문가비 씨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린 직후 문 씨가 출산한 자녀의 친부가 정 씨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공식 인정한 것이다.

이후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씨의 난민 친선대사 이력과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 등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정 씨가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사전 대비를 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도 더해졌다. 정 씨는 지난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도 물러났다. 반면 정 씨는 스크린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해 주연을 맡은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했다.

이 때문에 득남 소식이 알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가 광고 활동을 자제해 온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이다. 통상 광고 계약에는 연예인에게 명예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품위 유지 약정’ 조항이 포함된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계약금의 몇 배, 몇 개월분의 광고 대금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게 될 수 있다.

정 씨 측은 즉각 반박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해당 의혹이 “지나친 억측”이라며 “스케줄이 바빠 광고를 촬영할 시간이 없었다. 미리 준비했거나 이런 것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 씨가 비연예인과 장기 연애 중이라는 주장도 알려지는 등 정 씨의 혼외자 관련 논란은 연일 커지고 있다. 정 씨는 출산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첫 공개석상으로 예정돼 있던 청룡영화제 참석 여부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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