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타니'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한 대만 축하…패배 인정

차유채 기자 2024. 11. 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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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조국 일본을 꺾고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한 대만에 축하를 건네는 스포츠맨십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대만의 우승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대만에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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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대만의 프리미어12 우승을 축하하는 글 /사진=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캡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조국 일본을 꺾고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한 대만에 축하를 건네는 스포츠맨십을 자랑했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대만의 우승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세계 챔피언 등극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게시글은 '도쿄돔 참사'에도 대만 우승을 축하하는 오타니의 남다른 그릇을 느끼게 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야구 대표팀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대만에 0-4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일본은 국제 대회 27연승 행진이 끊겼다. 심지어 전날 열린 '미리 보는 결승전'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9-6 승리를 거뒀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이에 일본 선수들은 경기 후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카하시 히로토는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목에서 빼고는 "준우승을 목표로 야구를 하지 않는다.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한 대회였다. 너무 분했다"고 토로했다.

토고 쇼헤이도 "원하던 메달 색이 아니었다. 분해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없었다"고 은메달을 벗었다.

앞서 2015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했던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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