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시동' 한화,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김경문 감독 "선수들 의지 확인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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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김경문 감독은 "다 함께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도 여럿 있었다"라며 "이제 각자 비활동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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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1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이번 마무리훈련에는 주장 채은성과 안치홍, 노시환, 문동주 등 투수 20명, 포수 6명, 내야수 13명, 외야수 8명 등 선수 47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캠프가 꾸려졌다. 신인 중에서는 정우주, 권민규, 배승수, 이지성, 이승현 등 신인 5명도 캠프에 합류, 1군 코칭스태프 지도를 받았다.
4일 훈련, 1일 휴식 사이클에 야간 훈련까지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베테랑들이 앞장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집중력 있게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했다. 정규 훈련 시간 외에도 개인 훈련을 통해 각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캠프 막바지에는 FA 계약으로 새로운 식구가 된 심우준과 엄상백이 훈련 장소를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심우준, 엄상백은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새로운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며 발 빠른 적응에 나섰다.
김경문 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 만나서 인사를 하는 것보다 선후배 동료들을 미리 만나고 시작하는 게 낫지 않나 한다. 당장 연습은 못하더라도 며칠 있으면서 선수들과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면서 "고참 선수들도 다 있지만 파트너 코치들을 만나서 이야기 할 시간도 있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심우준은 "비시즌에 못 보고 스프링캠프 가서 친해지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감독님도 타격코치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엄상백 역시 "아무래도 스프링캠프 출발할 때 보면 조금 많이 어색했을 것 같다.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친해지라고 불러주셔서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훈련 자세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다 함께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도 여럿 있었다"라며 "이제 각자 비활동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픔의 시간도 있었다. 전훈 도중 심우준과 엄상백의 FA 영입에 따른 KT의 보상 선수 지명이 이뤄졌는데 투수 한승주와 외야수 장진혁이 한화를 떠나게 된 것이다. 한승주는 상무 입대 예정이어서 미야자키에 없었지만 장진혁은 마무리 캠프에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한 곳에 모여 그와 작별하고 KT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길 기원했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다사다난했던 마무리 캠프였다. 이제 한화는 비활동 기간에 접어들며 내년 1월 중순 호주 멜버른에서 지난해에 이어 2025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갖는다. 이 기간엔 호주 야구대표팀과 3차례 연습 경기도 예정돼 있다.
한화는 2024시즌 KBO리그에서 66승 76패 2무를 기록하며 최종 8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한국 최고의 투수 류현진을 앞세워 개막 초반 선두를 질주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으나 이후 마운드가 붕괴되고 타선의 화력도 떨어지면서 순위가 한 계단씩 계속 내려간 끝에 5월엔 최하위까지 찍었다. 결국 베테랑 김경문 감독이 6월 부임하면서 대반전을 예고했다.
실제 8월 중반까지는 푸른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연승 행진을 거듭, 5강 진입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8월 후반부터 힘이 떨어졌고 9월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올해까지 활용했던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엔 2만석 수용 규모에 수영장까지 있는 최첨단 새 구장에서 홈 관중을 맞아들이게 된다. 새 구장에서 새로운 야구를 하는 만큼 가을야구 의지를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갖고 이번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시즌 직후 마무리 캠프 등에서 강훈을 지휘하며 "팬들이 가을야구를 보지 못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쉴 수 있나"라며 자신이 온전히 한 시즌을 지휘하는 2025년엔 달라진 이글스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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