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 사랑 잊을 수 없었다"…와이스 재계약 소감 미쳤다! "가자,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애정, 진심이다.
올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뒤 정식 계약을 이끌어내며 맹활약했던 외인 파이어볼러 라이언 와이스가 내년 시즌 한화에서 다시 뛰게 된 기쁨을 전했다.
이미 올시즌을 마치고 "한국야구 만큼 특별한 것이 없더라"며 KBO리그를 극찬하고 한국 야구팬들을 격찬했던 그가 이젠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배경으로 아내 헤일리 브룩과 등장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보장 금액 7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 한화로 13억5000만원이다.
와이스의 재계약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2024시즌 KBO리그가 처음 채택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성공사례를 쓴 첫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 앞서 지난 6월 17일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리카르도 산체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와이스를 영입했다.
와이스는 당시 미국 마이너리그도 아닌, 독립리그 소속이었다. 계약 조건은 6주 기간에 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였다. 1억4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뛴 것이다.
와이스를 한화에 올 때만 해도 마이너리그, 대만프로야구(CPBL), 미국 독립리그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132경기(선발 47경기) 313⅓이닝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대체 용병에 불과했지만 와이스가 한화에서 보여준 투구는 강렬했다.
지난 6월 25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와이스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이어 7월 한 달간 5경기 2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와이스가 맹활약하면서 한화는 산체스를 기다리는 것보다 와이스를 더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7월 28일 한화와 총액 26만 달러(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약 4억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스는 8월 5경기 31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를 펼치며 한화가 시즌 막판 5강 다툼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9월에도 5경기 28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최종 성적은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이었다.
특히 와이스는 선발로 나올 때마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선발진이 무너지고 구원 투수층도 얇은 한화 마운드에 숨통을 틔웠다. 16번의 등판에서 11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으며, 91⅔이닝 동안 삼진 98개를 잡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와이스는 시즌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화에서 다시 한 번 기회 받고 싶은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는데 바람은 현실이 됐다.
그는 지난달 "한화 이글스에서 받은 환대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제 통역사와 팬들, 그리고 한국을 집처럼 느낄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한국 야구만큼 특별한 건 없습니다"라고 덧붙여 한화 팬들은 물론 KBO리그 팬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다음 시즌 한화이글스 신축구장에서 다시 한 번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서게 됐다.
와이스는 23일 브룩스와 함께 감사 인사를 올렸다.
글은 브룩스가 쓴 것으로 보인다. "처음 왔을 때 48시간도 안 됐는데 두 팔 벌려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모든 순간을 잊을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이 팀을 대표할 수 있고, 한국의 야구를 특별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인사는 이어졌다.
"라이언이 매일 이 경기에 심장을 쏟아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영광이었다"며 "난(브룩스) 그가 남자, 남편, 팀 동료여서 정말 자랑스럽다"라면서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게 된 이 곳에서의 또 다른 성장, 감사,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의 계절을 위해, 이 장을 의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자, 한화 이글스!"라고 외쳤다.
사진=라이언 와이스 SNS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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