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초대박! '3000억' 월클 스타 '1월 라이벌전' 터진다…SON 갈라타사라이→호날두 페네르바체 연쇄 이동? '이스탄불 블록버스터' 실현되나

김현기 기자 2024. 11.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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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튀르키예에서 2025년 블록버스터가 터질 수 있다.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 손흥민이 자신의 롤모델인 발롱도르 5회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현지 양대 명문 구단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그림이다.

손흥민이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호날두는 스승인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직접 영입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나와 다시 해보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우선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신분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1월1일 열리는 겨울시장에도 이적료 주고 데려올 수 있다는 자세다.

계약 기간 6개월 남은 선수를 이적료 주고 데려가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일 수 있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더 좋은 타이밍일 수 있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을 자유계약시장에서의 경쟁이 아닌, 토트넘과의 협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다.

적당한 이적료만 제시하면 토트넘의 1년 옵션 연장 의사를 무력화시키면서 손흥민이라는 '대박 상품'을 확보할 수 있다.

1부리그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올 겨울과 내년 여름, 두 차례에 걸쳐 총력전을 통해 손흥민 데려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여름 케렘 아크튀르크올루, 테테, 윌프리드 자하 등을 서유럽 구단으로 보낸 갈라타사라이가 다시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모으기로 했다. 그 중 핵심이 바로 손흥민"이라며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적료는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도 20일 갈라타사라이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알렸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데려오는 가능성을 거론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충격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로 그 선수"라며 "내년 여름 그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에서도 이를 크게 다루고 있다.

21일 토트넘 전문 뉴스채널인 '더 하드 태클'은 아예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가 테이블을 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협상 일정을 맞춰보고 있다"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싼 가격에 손흥민 데려오길 원한다. 토트넘도 곧 갈라타사라이와 손흥민을 두고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1부리그를 24번 석권한 현지 1부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연고지인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가면 붉은색과 주황색 줄무늬의 독특한 갈라타사라이 유니폼 입은 팬들을 평일에도 자주 볼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특히 2000년엔 잉글랜드 아스널을 물리치고 UEFA컵, 지금의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기적을 쓰기도 했다. 당시 아스널엔 티에리 앙리가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었다.

'파나틱'은 "(나폴리 공격수)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갈라타사라이가 또 하나의 큰 이적 폭탄을 준비 중"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다시 한번 세계적인 스타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조지 가르디 디렉터가 회장으로부터 대규모 이적에 대한 모든 권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시즌을 잘 시작하면서 이적 작업도 추진력을 얻었다"며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튀르키예를 뒤흔드는 소식이 하나 더 등장했으니 호날두의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이다.

'악삼' 등 튀르키예 언론은 22일 "무리뉴가 호날두와 직접 통화를 통해 페네르바체 입단을 권유했다"며 "호날두는 내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계약이 끝난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와의 통화에서 "만약 거기에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고자 한다면 페네르바체로 올 생각은 없느냐"라고 직접 말했다.

이제 40세가 된 호날두를 원하는 곳은 유럽에선 페네르바체 말곤 없다고 봐야 한다. 관건은 사우디에서 받은 2억 유로(3000억원) 연봉을 호날두가 굉장히 포기하고 페네르바체로 올 수 있느냐 여부다. 2026 월드컵 출전을 욕심 낸다면 축구 수준이 높은 튀르키예로 올 수도 있다.

손흥민 영입설과 호날두 이동설 등으로 튀르키예 축구팬들이 굉장히 흥분한 상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6개월 남은 상태인데 무리뉴 감독은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는 내년 1월부터 페네르바체로 호날두가 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튀르키예에서 월드클래스 두 명이 라이벌팀 공격수로 마주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거취 정리에 한창이다.

지난 4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옵션이 행사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함께하게 된다"고 했다.

사실 토트넘의 손흥민애 대한 옵션 활성화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영국 언론은 지난 6월부터 토트넘이 재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 활성화를 할 것으로 보면서 토트넘이 2025-2026시즌에 손흥민과 결별할지 다시 계약할지를 지켜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TBR 풋볼처럼 토트넘이 이미 손흥민 측에 2026년 6월 이후 동행하지 않겠다고 못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프랑스 최고 명문 PSG 이적설이 터지더니 이번엔 갈라타사라이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튀르키예 구단은 이전부터 손흥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여름 무리뉴 감독이 취임한 또 다른 강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엔 토트넘이 직접 나서 이를 강력 부인했지만 이번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는 올 겨울이 어렵다면 여름이적시장에 손흥민 영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자세다.

갈라타사라이에선 연봉도 손흥민에게 후하게 줄 수 있다. 손흥민이 지금 토트넘에서 받는 180억원보다 더 줄 능력이 된다. 손흥민과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튀르키예에서 받는 연봉을 고려하면 250억~300억원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범한 선수들의 연봉이 많진 않지만 스타플레이어들은 빅리그 못지 않은 대접을 받는 곳이 바로 튀르키예다.

손흥민이 가고, 호날두가 가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튀르키예가 전세계 축구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SNS / 발롱도르 홈페이지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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