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 떨어진 이유 1위는 ‘낮은 임금’

박선영 2024. 11. 21.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공무원 채용시험 지원자가 감소하는 주된 이유로 국민과 공무원 모두 '낮은 임금'을 1순위로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공무원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공무원 지원자 감소 이유로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가 88.3%(2만4209명)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 설문…‘악성 민원 스트레스’ 2위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 평균 월급 ‘222만원’
지난해 9월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에 마련된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공무원 채용시험 지원자가 감소하는 주된 이유로 국민과 공무원 모두 ‘낮은 임금’을 1순위로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공무원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공무원 지원자 감소 이유로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가 88.3%(2만4209명)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에서는 62.9%(1886명)가 이같은 인식에 공감했다.

이어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각각 국민 53.7%(1610명), 공무원 39.8%(1만912명)로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치러진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21.8대 1로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7급은 2016년 76.7대1에서 올해 40.6대1까지 떨어졌다.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보수 인상 등 처우 개선이었다. 이같이 답한 국민과 공무원은 각각 53.5%(1604명), 87.9%(2만4087명)에 달했다. 이어 조직문화 개선, 공정한 승진 및 성과에 기반한 보상, 근무 환경 및 복지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처가 향후 10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로는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해 예방 체계의 구축’이라고 답한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146명, 1만48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의 월평균 급여액은 본봉과 직급 보조비 등을 합쳐 세전 222만2000원이다. 민간 노동자의 최저월급인 206만740원보다 16만1260원 많은 수준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