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나이 들어 갈수록 경계해야 [김승민 원장의 관절을 지키는 똑똑한 방법들]

헬스조선 편집팀 2024. 11.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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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했던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다.

겨울철 사고로 대표되는 낙상과 미끄럼 사고는 주로 손목이나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고관절 골절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로서, 골절이 발생하면 당장 일어서거나 걷기가 어려운 상태가 된다.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과 같은 뼈의 약화가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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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했던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다. 겨울은 활동량이 줄어들고 움츠러들게 되며 이로 인한 운동 부족으로 낙상사고가 잦아지고, 미끄러운 길에 넘어지는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겨울철 사고로 대표되는 낙상과 미끄럼 사고는 주로 손목이나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고관절 골절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친 부위 주변에서 계속해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지고, 앉거나 눕는 작은 움직임도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우며, 이로 인해 걸음걸이가 바뀌기도 한다.

고관절 골절은 대퇴골의 상단과 골반을 연결하는 부위에 발생하는 뼈의 골절을 말한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로서, 골절이 발생하면 당장 일어서거나 걷기가 어려운 상태가 된다. 노인의 경우 골절이 발생한 후 바로 적절한 치료를 했음에도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과 같은 뼈의 약화가 원인이다. 골다공증은 주로 노인과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뼈의 골밀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져 고관절 골절에 더 취약하다. 또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약한 낙상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어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노인이 다니기 쉽게 구조를 변경하거나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를 설치하며, 곳곳에 손잡이와 일어서기 편한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은 골절이 진단됐다면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 2주만 누워서 지내도 근육과 인지 능력, 평형감각 등을 잃기가 쉬우며 침상에 누워 지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여러 합병증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이 의심되거나 통증이 발생한 경우, 휴식을 취하기보단 즉시 병원을 찾아 상태를 파악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관절 수술은 골절 부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대퇴골 경부 골절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 대퇴골 전자간부 골절의 경우에는 금속정 삽입술을 시행하게 되고 두 가지 모두 고관절의 원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수술이다.

예방을 강조하는 것은 여러 번 반복해도 과하지 않다. 수술을 하더라도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은 부상이기 때문에 사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기고자: 토마스의료재단 안양윌스기념병원 김승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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