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도 좋아한다' 한때 맨유 최고 기대주 고메스, 맨체스터로 금의환향 전망... 심지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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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 키우던 유망주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유계약으로 양헬 고메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여름 주요 타깃 중 한 명으로 보여진다"라고 보도했다.
꾸준히 성장한 고메스는 최근 감독이 바뀐 맨유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맨유는 집을 떠나 성장한 유망주를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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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 키우던 유망주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자유계약으로 양헬 고메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여름 주요 타깃 중 한 명으로 보여진다"라고 보도했다.
고메스는 한때 잉글랜드가 기대하던 재능이었다. 무려 6살이었던 2006년부터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았다. 168cm의 왜소한 체격에도 뛰어난 기술들 통한 돌파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하는데는 실패했다. 피지컬적인 한계와 경험 부족으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자연스럽게 성장세도 멈췄다. 결국 2020년 맨유를 떠나 프랑스 릴LOSC로 이적했다가 이후 포르투갈 보아비스타에서 1년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나 2021년 릴에 복귀한 순간부터는 달랐다. 2022-2023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는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대행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도 데뷔하며 부활을 알렸다.
꾸준히 성장한 고메스는 최근 감독이 바뀐 맨유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포르투갈 출신의 젊은 지도자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고메스를 좋아하며, 댄 애쉬워드, 제이슨 윌콕스 등 수뇌부들도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고메스와 릴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종료된다. 이미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1월부터는 자유롭게 새로운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맨유는 집을 떠나 성장한 유망주를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셈이다.
고메스는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홋스퍼의 관심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맨유가 마음 속 1순위다. 최근 인터뷰에서 "항상 감정적으로 약할 것이다.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년 여름 고메스가 맨유로 금의환향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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