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이 뭐길래?... 휴일에도 문 닫은 헬스장 개인적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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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동장이 문을 열지 않은 휴일에도 주민센터 헬스장을 이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 A 주민센터 동장은 휴일에도 주민센터 헬스장을 이용했고 특히 아들까지도 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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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서울 강남구청에 한 동장이 휴일에도 주민센터 헬스장을 이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
ⓒ 강남구청 |
서울 강남구청 A 주민센터 동장은 휴일에도 주민센터 헬스장을 이용했고 특히 아들까지도 헬스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알려져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동장이 헬스장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문 닫은 휴일에 와서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은 명백한 지위를 이용한 권력 남용이 아닌지 묻고 싶다"라면서 "민원이 있어서 그만뒀다고 하는데, 민원이 없었을 때 이러한 행동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문제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동에서 솔선수범해야 하는 동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면서 "특히 휴일에 헬스장을 문을 열지 않는데 본인이 동장이라는 이유로 헬스장을 이용한 것은 분명한 특혜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A 주민센터 동장은 "휴일에 헬스장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때는 헬스장 등록을 해서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민원이 제기된 이후에는 헬스장 이용을 하지 있지 않다"라고 헬스장 이용 사실을 시인했다.
이번 문제에 대해 강남구청 공무원 노조도 이번 행동은 부적절했고 잘못이 있다면 조사와 적절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남구청 통합공무원 노동조합 임성철 부위원장은 "평일 운영시간 외 주말 체육시설을 동장의 권위를 이용해 이용했다면 직권남용이고 특혜라 생각하고, 이 역시 솔선수범해야 할 관리자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성찰이 부족했다면 더더욱 자격 미달이라 생각한다"라면서 "강남구청 감사담당관의 조사와 징계가 필요한 사항으로 여겨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주민센터 시설에 대해서는 주말이나 휴일에 직원이나 주민들은 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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