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별세

김이현 2024. 11. 20. 0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사진)가 노환으로 지난 13일 별세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이후 산문으로 세계를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한 '정의', 일상 대화 형식으로 친숙한 풍경을 표현한 '밤중에 부엌에서 나는 너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 등을 통해 시 영역에서 일본어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주요 작품은 일본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 등 남겨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사진)가 노환으로 지난 13일 별세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향년 92세.

다니카와는 호세이대학 총장을 지낸 철학자 다니카와 데쓰조의 외아들로 1931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고교 재학 시절 그가 쓴 시 노트를 아버지가 시인 미요시 다쓰지에게 보여준 것을 계기로 스무 살이던 1952년 시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을 출간했다. 아사히신문은 “당시 이 시집은 우주의 장대함을 배경으로 개인의 내면을 포착한 신선한 표현으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산문으로 세계를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한 ‘정의’, 일상 대화 형식으로 친숙한 풍경을 표현한 ‘밤중에 부엌에서 나는 너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 등을 통해 시 영역에서 일본어의 가능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주요 작품은 일본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그는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를 작사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한국 대표 시인 신경림(올해 5월 별세)과 함께 대시(對詩)집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를 양국에서 출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