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녹색·하늘색으로”… 美서 ‘눈동자 색깔’ 성형 유행, 가장 위험한 수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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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눈동자 색깔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눈동자 색을 바꾸는 1만2000달러(약 1689만 원)짜리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각막색소침착술을 받은 제이슨 히메네즈(39)의 사례를 보도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에서도 각막색소침착술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92%에 달하며, 가장 위험한 성형 수술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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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눈동자 색을 바꾸는 1만2000달러(약 1689만 원)짜리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술은 ‘각막색소침착술’이라고도 알려졌으며, 다수의 전문가가 안전성 입증이 부족하다고 경고하지만 점점 인기를 얻는 추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각막색소침착술을 받은 제이슨 히메네즈(39)의 사례를 보도했다. 히메네즈는 지난 10월 갈색이었던 눈동자를 밝은 회색으로 바꾸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약 30분 만에 끝났고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시술을 집도한 알렉산더 모브쇼비치 박사는 레이저로 각막 바깥쪽에 도넛 모양의 터널을 만든 뒤 특수 도구로 이를 넓혀 염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진행했다. 모브쇼비치 박사는 미국에서 이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소수의 의사 중 한 명이다.
각막색소침착술은 원래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해 각막이나 홍채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의료 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는 미용 목적으로 시술을 받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과 전문의들은 건강한 눈을 가진 사람이 단순 미용 목적으로 이 시술을 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시술은 비용이 7000만 원 가까이 들고,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미국안과학회는 지난 1월 각막색소침착술에 대해 시력 저하, 광과민증, 박테리아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눈동자 색을 바꾸고 싶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컬러 콘택트렌즈를 처방받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시술이 ▲시력 저하 ▲실명 ▲녹내장 ▲포도막염 ▲눈 염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1년 의학저널 ‘Corne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용 목적의 각막색소침착술을 받은 환자 40명 중 12명이 일시적인 광과민증을 호소했다. 5명은 색소가 희미해지거나 색이 변했다고 전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에서도 각막색소침착술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92%에 달하며, 가장 위험한 성형 수술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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