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 연봉 대기업 수준으로?…국방부 “내년 기본급 6.6% 인상”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11.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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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사 기본급, 월 200만원 이상
“경계부대 근무 시 최대 月 486만원”
(연합뉴스)
국방부가 병사 월 소득에 이어 초급 간부 기본급을 최저 월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윤석열정부 반환점을 맞아 지난 11월 18일 그간의 국방 분야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하사·소위 등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내년 6.6% 인상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초급 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올해도 일반 공무원의 배 수준인 6%에 이를 전망인데 이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초급 간부 소득은 병장 월 소득 200만원과 비교되면서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국방부는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방공부대, 함정 등 경계부대에서 평균 180~230시간에 달하는 초과근무를 내년부터 실제 근무시간으로 전면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최대 100시간까지만 인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계부대 초급 간부의 실제 근무시간을 반영할 경우 수당이 상승해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기준 경계부대 근무 초임 하사의 월 평균 소득은 약 386만원인데, 시간외 근무수당이 모두 반영되면 세전 월 500만원 수준(연봉 60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간부 숙소를 늘리기 위해 올해 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10만5000실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100%인 약 11만4000실을 구축해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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